의학적으로 치매는 기억 장애를 포함한 다발성의 인지 장애로 정의된다. 또한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니고, 증상들의 모임을 일컫는 말이다. 치매는 일으키는 원인 질병에 따라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우리가 방송매체를 통해서 잘 알게 된 알츠하이머 병(노인성 치매)과 뇌혈관 질환(혈관성 치매)에 의한 치매가 있으며, 이 두 질환이 치매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그외, 파킨슨씨병, 루이체씨병 등등 그 밖의 질환으로 인한 기타 치매가 있다.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초기에 발견만 하면 더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혀서 뇌로 산소 및 영양분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 동반되는 증상으로 팔,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얼굴이 돌아가기도 하고 발음이 어눌해지기도 하고, 물론 아무 신경학적 증상 없이도 치매는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