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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방법

치매예방 방법

알코올성 치매·디지털 치매… 젊은 치매 환자, 작년 倍로 늘어난 까닭
제목 알코올성 치매·디지털 치매… 젊은 치매 환자, 작년 倍로 늘어난 까닭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7-12-04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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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며칠 전 있었던 일이 잘 떠오르지 않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진 회사원 박모(27)씨는 장난스레 '치매에 걸린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였다. 주변 사람들은 "20대가 무슨 치매냐"고 했지만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했던 20~30대 치매 환자가 떠오른 박씨는 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치매 검사를 받았다.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등 일상생활 중 기억력 감퇴에 관한 질문 14개 중 9개에 '예'를 택했더니 치매센터를 방문해 조기 검진을 받아보라는 결과를 받았다. 해당 검사는 6개 이상 '예'라고 답한 경우 치매 검진을 권한다.

치매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지만 노인만 걸리는 병은 아니다. '젊은 치매'를 앓는 청·장년층 환자도 늘었다. 의학계에서는 만 65세 미만 치매를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한 '초로(初老)기 치매'로 판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치매 환자 42만4239명 중 1만9665명(약 4.6%, 남성 8724명·여성 1만941명)이 초로기 치매 환자였다. 30~50대 환자도 2006년 4055명에서 지난해 8521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노지훈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심한 건망증이 단순 건망증인지 초로기 치매 전조 증상인지 알아보려고 검사를 받는 40~50대가 많다"며 "최근 들어 특별한 발병 원인이 생겨난 게 아니라 치매에 대한 전반적 관심이 늘면서 잠재돼 있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고, 이에 따라 초로기 치매 환자도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중 약 84%는 노화와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지만, 나이와 큰 상관없이 뇌출혈·뇌졸중 등 뇌 질환 후유증으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 머리에 잦은 타박상을 입는 권투 선수처럼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생기는 '외상(外傷)성 치매'도 있다. 특히 지나친 음주로 뇌세포 손상이 누적되면서 발병하는 '알코올성 치매'도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이태규 대한신경과의사회장은 "과음으로 필름이 끊기면서 기억을 잃는 일이 잦은 경우 언제든 알코올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초로기 치매를 걱정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정작 알코올성 치매 위험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 기기에 익숙한 10~30대의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되는 '디지털 치매'도 있다. 뇌 손상으로 생기는 치매와 달리 일시적 현상으로 전자 기기 의존도를 줄이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치매 질환에 포함되진 않는다.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진 우울증 환자가 겪는 '가성(가짜) 치매'도 청·장년층이 치매를 의심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20대라도 건망증이 심하고 치매 가족력, 특히 초로기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조기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노인이 아닌 연령대의 치매는 드문 일인데 스트레스나 잘 인지하지 못한 외부 충격으로 생긴 일시적 건망증을 치매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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